기획

동아리 활동 중에 어떤 아이디어가 나왔는데, 키보드를 직접 만들어야 실현이 가능할 것 같았다.

하지만 나는 아직 키보드를 만들어본 적이 없고 위의 아이디어를 이번에 써먹지 않더라도 나중에 언제 이런 것을 다뤄볼 줄 모르기 때문에 키보드 만들기에 도전해보려고 했다.

하지만 이미 현실의 문자를 입력하는 키보드는 너무 잘 되어 있는 것이 많고, 이런 것들을 만드는 것도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.

그래서 생각한 것은,

디지문자를 키보드 키에 띄워 타이핑할 수 있는 키보드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것이었다.

일단 디지문자는 가상의 문자이므로 유니코드에 있지 않으니 정말로 이 문자가 다른 앱에서 입력되는 것은 할 수 없겠지만,

호스트 애플리케이션은 디지문자 번역기 컨셉으로 이미지를 계속해서 띄우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았다.

다른 앱에서 이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여타 키보드와 같은 동작을 할 것이다. 단지 키에 나와 있는 문자가 다를 뿐.

아무튼 최종 목적은 iOS에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드는 경험을 하는 것이니 잘만 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.

ㄴ..ㄷ..ㅆ..